전북교육청, 군산해경 해양안전문화 확산 감사패 수여

4년째 어린이 바다안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한정근 기자 / 2018-11-20 10:43:55

군산해경이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전북교육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전북교육청은 20일 군산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것에 대해 박종묵 군산해경 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그동안 군산해경은 4년 째 ‘어린이 바다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안전의 시작은 교육이다’란 슬로건을 걸고 도내 초‧중‧고교를 해양경찰관이 방문해 바다상식과 안전을 교육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침몰사고를 계기로 해양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바다안전 교육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군산해경이 4년 간 방문한 학교는 총 98개교로 약 1만2,300명의 학생들과 함께 해양안전을 이야기하고 위기상황 대응체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인기가 늘면서 추첨을 통해 학교를 결정하다보니, 신청률이 낮은 일부 특수학교와 도서지역 분교가 소외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군산해경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달 ‘교실에서 함께하는 해양경찰’ 프로그램을 새롭게 신설했다.

별도 신청이 없더라도 전교생이 10~30명 안팎인 분교와 특수학교를 순회하면서 바다안전에 대한 교육을 진행, 이달에는 김제시 광활, 심창, 성덕, 진봉포 등의 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군산해경 김대식 해양안전과장은 “놀이로 배우며 익힌 안전만큼 위기상황에서 놀라운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은 없다.”며 “앞으로도 바다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안전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