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어린이집, 고사리손으로 전한 잔잔한 감동

본사 성금 기탁, 따뜻한 겨울나기 기원

한정근 기자 / 2018-12-09 14:12:07

“올해도 어려운 여건이지만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과 함께 힘겹게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작지만 뜻을 모았습니다”

군산시 옥구읍 대학로 802에 위치한 옥구어린이집(원장 고윤은)이 지난 3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본사에 성금 51만3천원을 기탁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지난 학부모 참관수업 당시 나눔장터를 열어 집에 있던 헌책과 헌옷,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에 좋은 뜻에 동참하고자 교사와 고윤은 원장이 뜻을 더했다.

현재 만 2세에서 5세까지 70여 명의 어린이들이 활동중인 옥구어린이집은 매년 옥구읍사무소에도 빼놓지 않고 성금을 기탁하는 등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평소 ‘꿈이 있는 어린이, 함께 하는 부모, 연구하는 교사’라는 교육 지표 아래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옥구어린이집은 매년 성금기탁을 통해 아이들로 하여금 나눔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고 있다.

고윤은 원장은 “올해 군산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아이들과 부모님, 교사들과 함께 뜻을 모았다”며, “아이들에게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주는 등 교육적인 효과가 큰 만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