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용욱)가 자원 재활용을 통한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해경은 평상시 각종 행사에 이용되는 폐현수막을 이용해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제작하는 등 자원 재활용에 앞장서고 있어 물자절약 기관으로서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현수막 재활용은 행사 종료 후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보고 이를 활용해 제품을 만들자는 방안을 떠올렸으며, 이를 통해 시민 혈세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마련한 것.

 특히 최근 국제 유가 급등과 자재 원가 상승으로 각종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자원 재활용을 통한 예산 절감 차원에서 지난 6월 초순 경찰서 혁신 회의에서 사회단체 폐현수막을 이용한 신발주머니 제작 등을 벤치마킹하면서 시작됐다.

 올 상반기 해경이 사용한 현수막 수량은 90여매로 소요된 금액만도 4백5십여만원으로 그동안 사용된 각종 폐현수막은 매분기 경찰관 육상사격 때 사용하는 표적지 바탕천이나 재활용 쓰레기(빈병, 휴지, 플라스틱류 등) 수거용 포대로 제작돼 미화원에게 포대채로 전달되고 있다.

 더욱이 재질이 양호한 현수막은 전경 취사원의 위생복으로 제작돼 착용되고 있어 일석 수조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또 가을에는 자매결연 농촌마을인 군산시 신관마을 등에서 추수한 곡식 보온 덮개용으로 사용토록 제작, 제공할 방안도 마련 추진 중에 있다.

 한편 해경은 기름값의 급등에 따른 해결책으로 경비정을 대상으로 고유가 극복을 위한 기름절약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