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생활가정에서 독립해 사회로 첫발을 내딘 주인공을 축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에 자립하게 된 주인공은 2012년 공동생활가정에 입소해 6년 동안 생활재활교사의 지원을 받으며 자립에 필요한 일상생활훈련(요리, 청소, 세탁), 병원이나 대중교통 등 지역사회시설을 이용하는 방법, 금전관리 등 다양한 사회적 기술을 반복적으로 훈련해왔다.

주인공은 지역사회의 독립된 주체로 살아가기 위해 지역 내 임대아파트를 마련했으며, 내년부터는 스스로의 힘으로 혼자 살아가게 된다.

‘꽃길만 걷자’라는 응원과 함께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명재 관장, 안인규 후원회장을 비롯해  거주인의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했다.

이명재 관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발달장애인이 공동생활가정을 벗어나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립을 실현하는 것으로 군산지역에서 첫 사례”라며 “발달장애인이 살아가는 사회에 대해 아직 많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고, 복지체계의 미흡함으로 여러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첫발을 힘차게 내딛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동생활가정 나현네집’은 여성장애인의 자립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사회재활교사 1명과 여성발달장애인 4명이 함께 생활한다. 주중에는 공동생활가정에서 거주하고, 주말에는 원가정으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지내게 된다.

입소 신청은 ‘공동생활가정 나현네집 063-468-7004’ 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