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사회단체가 고 김용균 씨를 추모하며 안전의 외주화를 금지하고 원청의 사용자 책임을 강화하는 제도 실시를 촉구하는 군산추모촛불집회를 개최한다. 

26일부터 27일 이틀간 군산복합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촛불집회에서 시민사회단체는 oci 군산공장 사염회규소 누출사고, ktx 탈선사고, 강릉 팬션사고 등 최근 수많은 안전사고를 접하며 아까운 생명들을 잃어야 하는데 대한 안타까움을 호소하며 대안 마련을 요구한다.

특히 27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부 개정안을 통해 원청의 책임을 강화 산재사고를 줄이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과 군산에서 가동되고 있는 유연탄을 사용하는 화력발전소인 집단에너지시설과 서부발전소속인 군산복합발전소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작업환경이 안전한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것을 촉구한다.

군산에도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유연탄을 사용하는 집단에너지시설이 가동되고 있으나 시민들은 발전소 내부시설을 알 수가 없으며, 복합화력발전소로 운영되고 있는 군산화력발전소의 설비는 태안 화력과 어떻게 다른지, 얼마나 위험한 요소가 있는지를 조사해 시민들의 불안요소를 해소하고 지역 노동자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이번 촛불추모집회를 주관하는 시민단체는 민주노총군산시지부, 전북안전사회환경모임, 군산우리땅찾기시민모임,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살맛나는민생실현연대, 군산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군산아이쿱생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