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중학교 졸업생의 10% 이상이 타 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월 군산지역 중학교 졸업생 2757명 가운데 타 지역 고교에 진학한 학생은 303명으로 11%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익산 86명, 전주 44명을 비롯해 기타 전북지역 100명, 전북도내 외 지역 73명 이다.

익산과 전주지역의 경우 특목고와 자립형사립고에 진학한 경우가 많았으며, 기타 예술고 등 예체능계 진학을 위해 타 지역 고교 진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017년 2월 중학교를 졸업한 3024명의 학생 중 관외 고교 진학생은 전체의 12%인 36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익산이 118명, 전주 41명, 기타 전북지역 135명, 전북 외 지역 68명 등이다.

이런 가운데 군산지역 고등학교 졸업생의 70% 이상이 타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월 군산지역 고등학교 졸업생 2140명 중 1643명(76.8%), 2017년 2월 졸업생 2115명 중 1561명(73.8%)이 관외 대학에 진학했다.

지역별로는 2018년 졸업생의 경우 익산 270명, 전주 293명, 기타 전북지역 223명, 전북지역 외 대학은 857명으로 분석됐다.

2017년 졸업생은 익산 230명, 전주 291명, 기타 전북지역 169명, 전북지역 외 대학 871명 등이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관내 고교 및 관내 대학 진학률이 반드시 옳고 그름의 잣대가 될수는 없지만, 특히 우수중학생들의 10% 이상이 매년 꾸준히 타 지역 고교에 진학한다는 것은 그만큼 군산지역 교육환경이 열악하다는 것을 방증해주는 것”이라며 “군산지역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군산시와 교육당국의 보다 강화된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