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돋이]기해년 군산 위기 극복 대박 기원

군산발전포럼,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 북적

한정근 기자 / 2019-01-01 11:04:30

기해년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해돋이 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군산지역 해돋이 행사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군산발전포럼(의장 최연성)은 1일 선양동 해돋이공원에서 ‘탁류길 해돋이 문화제 2019’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임준 군산시장과 김경구 시의장, 시도의원, 황대욱 군산예총 회장, 시민 등 2천여 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월명동 풍물패 풍물길놀이 식전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이봉순 군산미술치료 연구소장 해돋이 축시, 금강문화예술원 해돋이 민요 등이 이어졌다.

또한 새해 대박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로 시민들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대박 터트리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기해년 새해를 알리는 웅장한 태양이 떠 오르자 시민들은 저마다 마음속 희망의 소원을 기도했다.

김경구 시의장은 “지난해 어려울때일수록 시민 여러분이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셔서 희망찬 새해를 맞는 것 같다”며, “2019년에는 군산시 경제가 활활 타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시민들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임준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지난해 군산이 많은 위기와 고난이 있었다”며, “그래도 ‘어둠이 짙더라도 아침은 오고, 짙은 구름이 가려도 해는 뜬다’며, 우리 군산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며 시민과 함께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자영업을 하는 심정보씨(43)는 “지난해 군산경제가 어렵다보니 기업은 문을 닫고 인구는 떠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며, “새해에는 지역경제를 회복할 수 있는 단비같은 소식이 전해져 모두가 행복한 군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군산발전포럼은 이날 추운 날씨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떡국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