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공항 탑승객 3년 연속 20만 돌파

오전시간대 취항 영향, 국제공항 설립 필요

한정근 기자 / 2019-01-04 08:48:35

지난해 군산공항 탑승객이 오전 시간대 취항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한국공항공사 군산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공항 여객 수송실적은 총 27만8,516명을 기록했다.

운항횟수는 총 1,694회로 도착 13만9,142명, 출발 13만9,374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155만1,807톤을 기록했다.

연도별로는 2017년에는 여객 22만5,797명, 운항횟수 1,420회, 화물 126만7,220톤, 2016년 여객 23만2,132명, 운항횟수 1,427회, 화물 132만377톤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이유는 지난해의 경우 군산공항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오전 시간대 취항이 3월부터 이뤄지면서 그동안 광주나 무안 등을 통해 제주도를 이용했던 탑승객들이 군산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군산공항 탑승객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도내 유일 공항으로서 항공 수요를 증명한 것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라북도 ‘전북권 항공수요 조사 연구용역’에 따르면 전북권 항공여객수요는 오는 2022년 129만명, 2025년 190만3000명, 2030년에는 401만600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항공화물수요는 2022년 8341톤, 2025년 9948톤, 2030년 1만3517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군산지사는 지난해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자해 쾌적한 탑승환경 조성과 공항 이용객의 편의제공을 위해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군산지사 관계자는 “올해도 군산공항을 찾는 이용객들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