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추진실무협의회가 열렸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기존의 연구개발(R&D)특구의 단점을 보완, 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한 연구개발 기능에 주거·생활·문화기능을 더한 자족형 혁신 생태계를 말한다.

1개의 기술 핵심기관(교육, 연구, 공공 등)과 소규모 배후공간이 집약된 공간으로 조성되며 특구로 지정되면 연 20억 원의 국비 지원과 세금 및 개발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지면 인력양성과 기술 개발 사업화의 정부 지원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

군산시는 정부가 새만금을 세계적 규모의 재생에너지단지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신재생 에너지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유치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지 아래 조직개편을 통해 강소특구 추진 전담부서를 신설했고 오는 4월 특구육성 종합계획, 시민 및 전문가 공청회 등 사전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에 지정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강소특구로 지정되면‘새만금 Science  Park’조성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과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특화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새만금 산업단지에 태양광종합평가센터, 해상풍력전문센터, 상용차 테크비즈프라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새만금 캠퍼스 인근 플라즈마 기술연구센터,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과학기술역량을 보유한 우수한 연구기관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 강소특구는 미래발전의 신성장 동력으로 많은 유망 기업의 투자 유치와 연구 성과에 따른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소특구는 전국 20㎢ 총량제로 지난해 경북 포항과 경남 창원, 진주, 양산, 김해시가, 올해 초 청주와 경기 안산이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