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로 경운기를 운행하다 농수로에 빠져 자칫 동사위기에 처해있던 농민이 인근 지역을 순찰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군산경찰서 옥산파출소(소장 양명수) 소속 문성식 경사와 이현근 경사가 임모씨(62)의 경운기를 발견한 것은 지난 17일 오후 7시50분께.
당시 운전자 임씨는 만취상태로 물에 흠뻑 젖은 상태로 경운기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문 경사 일행은 추운 날씨에 동사위기에 처해 있던 임씨를 응급처치를 통해 소중한 한 생명을 구해냈다.
특히 이들은 수소문 끝에 임씨를 집에 바래다 준 후 젖은 몸을 씻겨 주고 옷도 갈아입히는 등 안정을 취하게 한 뒤 다시 순찰근무에 나서 든든한 민중의 지팡이로서 관내 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