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해안 대표 겨울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제4회 군산세계철새축제가 21일부터 25일까지 군산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겨울철 진객 가창오리와 큰고니,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등 철새들의 화려한 군무를 볼 수 있는 이번 축제는 올해로 네 번째를 맞고 있다.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이란 컨셉으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가족과 함께 떠나는 철새여행’이란 슬로건을 걸고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새 만남의 장, 철새 체험의 장, 철새 이해의 장으로 축제를 구성하는 한편 탐조투어 및 생태체험, 무대공연, 이벤트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할 방침이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철새조망대를 비롯한 주 행사장과  탐조투어 등의 행사장은 전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더욱이 시는 지난해 보다 방문객들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존 프로그램 외에 방문객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주요 신규 프로그램으로는 관광기념품 공모 전시회를 비롯해 금강호 사진 촬영대회, 유명인과 함께하는 철새 탐조, 새만금 관광투어, 새모양 비스켓만들기 등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번 철새축제 행사 기간에는 각 요일별로 개막식을 비롯해 철새 영화상영, 인형극 공연, 철새 매직공연, 어린이학습발표회, 비보이 댄스 퍼레이드, 파이널 스테이지가 펼쳐진다.

 무엇보다 50만 가창오리의 환상적 군무가 장관을 이루는 해질녘 탐조투어는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행사의 명성처럼 올해도 철새축제의 백미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금강호에도 철새축제의 주인공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금강철새조망대에 따르면 지난 1일 금강호에서는 겨울철새인 가창오리(영명 : Baikal Teal) 약 7만여 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1호 큰고니(영명: Whooper Swan) 9개체가 발견됐으며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흰죽지 등 겨울철새들이 금강호를 찾고 있다.

 한편 제4회 군산철새축제는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다양한 식전행사와 함께 1000여명의 초청인사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막이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