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 군산연합지회(회장 문병준) 출범식이 20일 장재동 지회사무실에서 이복웅 문화원장, 김양규 향토사학자 등 5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군산연합지회는 광복회 전북지부 산하기관으로 군산과 부안 그리고 고창을 통합한 것으로 초대 회장에 문병준 전 시의원이 취임했다.
문병준 지회장(전 군산시의원)
취임사에서 문병준 회장은 “군산 연합지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에서도 암울한 시대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을 받친 선열들의 뜻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의 뜻이 훼손되어지는 작금의 현실이 안타깝다”말하고 “광복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조국이 부를 때 언제든지 나설 수 있는 시대적 사명감을 갖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회장은 “선열들의 뜻을 받들어 민족정기를 선양하고 국가발전과 조국 통일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복웅 군산문화원장은 축사에서 “독립운동을 한 후손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참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하고 이나라 이민족이 정의가 살아 숨 쉬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가 강조했다.
한편 광복회는 그동안 광역자치단체 지부단위로만 설립되어 오다 2006년 12월 광복회 정관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시·군·구 단위까지 지회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길영 기자 (leeglu@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