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군산시 시내버스에서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총 118대 운행 시내버스 중 40대에 무선AP 설치작업이 진행 중으로 현재 시험운영을 시작했으며 4월부터는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나머지 78대에는 2차로 7월에 추가 설치돼 군산 전체 시내버스에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용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시내버스에서 휴대폰 와이파이 목록 중 ‘PublicWiFi@BUS_FREE’를 선택하면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은 통신사에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사용료는 국비, 지방비를 반씩 부담하는 사업으로 도내 시내버스 800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018년도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시내버스 운수조합과 협의를 거쳐 일부 외곽노선을 포함해 버스 이용자가 많은 노선에서 우선 사업을 진행했다. 사업은 1, 2차로 나눠서 추진되는데 1차 운영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는 7월까지 2차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시내버스 대부분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시내버스를 주로 이용하는 서민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가 도민들의 통신비 절감과 정보격차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7월까지 도민들이 시내버스에서 편리하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