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해안 선박사고의 상당수는 오전 9~12시, 주로 기관고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북 서해상에서 발생한 54건의 선박사고 가운데 오전 9~12시의 발생건수가 14건(26%)으로 가장 많았다.

오후 3~6시 발생건수는 13건(24%)이었으며 오전 6~9시와 정오~오후 3시가 각각 10건(19%) 등이다.

또, 군산해경 관내 해상에서 올들어 발생한 선박사고 54건의 주요 사고원인은 기관고장이 30건(56%)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진기 장애 10건(19%), 침수 5건(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선박사고 가운데 20톤 미만의 소형어선이 47척(87%)에 이르고 있다”며 “출항 전 기관 등 각종 장비만 꼼꼼히 점검해도 선박사고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