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 1년여만에 새로운 주인을 맞아 전기자동차 전문 양산체제로 변화를 꾀하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와 송성환 도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군산시의장 등은 29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에 한국GM 군산공장 인수라는 결정을 과감하게 내려주신 모든 컨소시엄 관계자분들게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송 지사 등은 이번에 군산 투자를 결심한 (주)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차체 지작 분야의 글로벌 리딩기업으로서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미래가 촉망되는 아주 우수한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롭게 출발하는 기업은 컨소시엄을 통해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부분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으로 전라북도는 앞으로 우리 지역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산업부, 군산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단계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개발된 차종을 생산하면서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를 대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과 지역이 상생하는 전북 상생형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로 인해 큰 상실과 아픔을 인내로 겪어온 군산시민 여러분과 관계자 등에게 오늘의 기쁜 소식이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성공적인 상생모델을 만들어 전라북도 자동차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 군산공장을 전격 인수한 컨소시엄 중심기업 MS그룹((주)명신 포함)은 계열순위 300위권의 코스닥 상장 중견기업으로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소시엄 중심기업 ㈜명신을 포함한 MS그룹은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 차체를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도 새로운 전기차 부품을 납품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등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