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보(좌에서 두번 째) 군중고42회 동창회장이 예사봉사단을 찾아 250만원 상당의 백미를 전달했다.

미담의 주인공들은 1969년도에 고교를 졸업한 군산중고등학교 제42회 동창회(회장 심영보 심약국 약사) 회원들.

올해로 군산고 졸업 50주년을 맞이한 42회 동창생들은 오는 10월 19일 졸업기념행사를 앞두고 학창시절 추억을 떠 올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동창생들은 한국전쟁이 발발한 1950년도에 태어나 흔히들 ‘전쟁둥이’로 불리고 있으며, 고교 졸업 50주년과 함께 우리 나이로는 올해 칠순을 맞게 된다.

평소 틈틈이 만나 과거 50주년에 얽힌 추억담으로 소소한 입담을 겨뤄온 친구들.

이들은 올해 무엇인가 의미 있는 작은 봉사를 실천하기로 하고 정성을 모아 마련한 기금으로 백미 10㎏ 100포(250만원 상당)를 구입해 10일 군산지역 사단법인 예사봉사단을 찾아 기탁했다.

심영보 동창회장은 “전쟁둥이들이 졸업5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작은 봉사를 실천하자는 의지가 모아져 작은 봉사를 실천하게 됐다”며 “오는 10월 19일 기념행사 일까지 지역을 사랑하고 더불어 사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더욱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