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 옛 수협창고, 현재 군산시가 매입을 완료하고 내부 정리 중이다.
금암동 옛 수협창고(해망로 146-24)가 리모델링 공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미 조성이 확정된 군산예술콘텐츠스테이션 외에 수제맥주상가들과 군산미식산업홍보전시관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옛 수협창고는 총 40억 원을 투입해 총 1,887.6㎡ 규모의 3층으로 재단장하며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2~3층은 군산예술콘텐츠스테이션으로 조성, 예술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작자 기업과 청년 예술인들에게 입주·창작공간으로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문화산업을 견인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아울러 1층 일부는 대형마트 푸드코트와 비슷한 콘셉트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맥아를 이용한 수제맥주 판매 상가 10여 곳을 입점시켜 시민들과 관광객을 유인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산을 확보 중이며 확보 여부에 따라 빠르면 내년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머지 일부는 군산미식산업 홍보체험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이 공모한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사업 공모에 ‘밀레니엄 군산미식산업 육성사업’이란 주제로 응모해 선정된 사업으로 예산 10억 원이 확보되어 있다.
지역 특화작목인 쌀, 보리, 밀을 융복합해 산업화의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수제맥주·보리짜장면 등 식사대용 간편식 등 다양한 상품이 개발되며 이 사업을 홍보하고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수제맥주거리 조성사업을 위해 현재 최대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확정이 되면 그동안 군산 관광의 취약점으로 제기되었던 야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보강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