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을 맞아 13회 군산시노사가요제가 지난 26일 군산예술의전당 소공연장을 열기로 가득 채운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군산시노사가요제는 노동자와 사용자가 음악을 통해 하나 되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며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회로 군산상공회의소와 군산미래신문이 공동주관 군산시와 전라북도 노사민정협의회,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사)군산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한국노총 군산시지부, 민주노총전북본부 군산시지부, KCN 금강 방송이 후원한다.
사회자이자 군산 출신의 가수인 이동재 씨가 ‘한 잔의 인생’을 열창하는 오프닝 공연으로 객석을 뜨겁게 달구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이어 치열한 예선을 거쳐 진출한 15팀은 각 사업장을 대표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쏟아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훌륭한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1번으로 무대에 선 ‘빵굽는 오남매’ 조용덕 참가자는 뛰어난 가창실력은 물론 군산의 특산물 흰찰쌀보리로 직접 구운 빵을 선보이며 빵굽는 오남매를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멋드러진 한복을 차려입고 김수희의 ‘정열의 꽃’을 부르며 관객들을 사로잡은 ‘동군산병원’ 김혜리 참가자, 화려한 무대매너와 열정으로 관객의 호응을 적극 유도하며 함께 즐기는 무대를 선사한 ‘다이룸 협동조합’의 신태환 참가자 등등 누구 한 팀 빠지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멋진 시간이 마련됐다.
엄격한 심사 끝에 최고상인 대상에는 3개월 전부터 오늘의 무대를 위해 연습하며 최고의 하모니를 보이며 감탄을 자아낸 (주)서해환경의 고요한 외 11명이 차지했다.
또한 초대가수로는 TV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의 OST '잃어버린 나‘의 가수 김민채와 싱어송라이터이자 깊은 음색으로 여전히 많은 팬을 거느린 가수 김범룡이 출연해 멋진 무대를 선사했다.
고영춘 군산미래신문 대표이사는 “지역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우리 시민들이 하나 되어 노력하면 머지않아 다시 과거의 활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늘 이 행사를 통해 지역의 각 사업장마다 노사화합의 분위기가 무르익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이 끝난 후에는 에어컨, TV, 공기청정기, 군산-석도국제여객선 승선권 등 푸짐한 경품행사가 진행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