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2007 군산세계철새축제’가 5일동안 “자유와 꿈을 향한 비상”, “가족과 함께하는 철새여행”이란 주제로 금강 철새조망대 및 금강호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운영과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철새 탐조투어’ 및 ‘새만금 관광 투어’를 대폭 증편 운영한 결과 관광객 및 외국인 등 71만여명이 방문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한스 하인스브룩 주한네델란드 대사와 메랄 카라슐루 IMF 한국대표, 해외 환경분야 전문가들을 비롯한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등 2,420여명이 참석하는 등 군산시의 생태환경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올렸을 뿐 아니라 외국인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과 조류전문 자원봉사자에 의한 금강의 생태환경을 설명함으로써 세계축제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번 철새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더불어 자연과 환경을 소중히 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행사 기간동안 캠페인을 통해 자율적으로 모금한 기금전액(68만4천원)을 야생조수보호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지난 25일 축제 파이널스테이지에서 기금전달식을 가졌다.
고석빈 철새생태관리과장은 “겨울철 먹이부족을 겪고 있는 금강주변의 철새 서식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금을 전액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철새생태관리과는 철새축제이후에도 조류전문가와 함께하는 주말 철새탐조투어를 내년도 2월 28일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기로 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