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군산도그랜드에서 위탁운영중인 군산시유기동물보호센터.
군산시가 대야면 보덕리 옛 106연대 본부 부지에 조성 중인 군산 자립형 스마트팜밸리 일부에 군산시유기동물보호센터를 건립하고자 2020년 농림부 공모에 응모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산시유기동물보호센터 신축에는 약 2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으로 전라북도에서는 정읍시와 군산시가 신청했으며 결과는 올해 하반기에 발표된다.
군산시는 2020년 12월 31일까지 군산도그랜드와 유기동물보호센터 위탁 계약을 맺었으며 현재 군산도그랜드에서 유기견과 유기묘 등의 발견 신고에 따라 구조 및 보호활동을 하고 있다.
군산시가 올해 동물복지계를 신설하고 동물보호센터에 인건비와 치료비 지원을 대폭 상향하는 등 동물복지를 확대해나가고 있으나 여전히 유기동물보호센터의 안정적 운영에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달에 평균 100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구조되고, 사료값이나 약값, 구조차량유지비, 기타 잡비 등을 제하고 나면 사실상 적자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는 것. 특히 안락사를 전혀 시키지 않으면서 제반 비용은 더 추가되는 상황이다.
또한 전국에서 전북 지역만 유일하게 유기동물 1마리 구조 시 12만 원(타 지역 15만 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도 차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