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발전본부-주민 환경소통협의회 구성

총 7명 참여, 각종 문제 소통·해결 노력

한정근 기자 / 2019-05-17 10:08:47

한국서부발전(주)군산발전본부와 주민들이 소통협의회를 통해 교류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4일 경암동주민센터에서는 서부발전군산발전본부 환경소통협의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정길수 시의원과 군산시 환경정책과, 서부발전군산발전본부, 주민자치위원 등이 참석했다.

군산발전본부는 지난 2013년 분진 발생 피해 이후 집진시설 강화, 환경전광판 설치 등 예방활동을 강화해 왔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이후에도 분진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불신을 보여왔다.

이에 따라 환경소통협의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군산발전본부측에 전달하고 문제해결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롭게 구성된 환경소통협의회는 총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군산발전본부 운영과 관련해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소통협의회는 연 4회 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환경감시 등의 역할을 맡기로 했다.

정길수 시의원은 “군산발전본부 주민들은 40여 년 동안 발전소 가동에 따른 수많은 피해를 감내하고 살아왔다”며, “환경소통협의회를 통해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고, 다시는 분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해령 경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뒤늦게나마 환경소통협의회가 구성된 것을 감사드린다”며, “분진 발생시기가 오바홀(전면정비) 이후인만큼 주민 초청행사를 갖고, 나아가 정기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구에 성분분석을 의뢰해 주민들의 불신을 불식시켰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