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성폭력협의회는 여성폭력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27일 시민문화회관에서 ‘여성폭력방지캠페인’을 실시했다. 

 ‘함께 만들어요, 여성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캠페인은 여성폭력방지협의회, 군산경찰서, 교육청, 여성단체협의회 등 유관기관과 단체, 시민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열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꽃으로도, 풀잎으로도 때리지 마라’, ‘성폭력 없는 평화의 행진’등의 플래카드를 부착한 경찰차, 자원봉사 차량 등 13대를 활용해 나운동과 구시청일원에서 가두행진을 펼쳤다.

 이어 문화공연으로 시립예술단의 작은음악회, 비보이댄스, 어린이 난타 등이 공연됐으며 모든 폭력 근절을 위한 결의문낭독과 여성을 폭력으로부터 지켜내겠다는 지킴이선서 등 폭력추방을 다짐하는 의식으로 진행되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아울러 시민문화회관 입구에는 폭력관련 사진을 전시해 폭력의 심각성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여성폭력방지협의회는 시민과 학생들이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예방활동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