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주정차 금지 4곳을 대상으로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가 시행 한 달을 맞은 가운데 군산지역은 하루 평균 27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는 지난 4월 17일부터 소화전과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버스정류장 10m 이내, 횡단보도 등 절대주정차 금지 4곳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다.

 신고는 ‘생활불편신고앱’과 ‘국민신문고앱’을 통해 가능하며, 1분 이상 간격으로 사진 2장을 찍어 전송하면 해당 지자체 공무원이 사진을 판독해 승용차는 과태료 4만원, 승합차 등 대형차량은 5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신고횟수는 1인당 최대 3회/일로 제한되며 신고 포상금은 없다.

 군산시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로 접수된 건수는 810건으로, 하루 평균 27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실제 과태료가 부과된 건수는 308건으로 유형별로는 소방시설 3건, 교차로모퉁이 28건, 버스정류소 13건, 횡단보도 65건, 기타(황색실선 등) 199건 순으로 확인됐다.

 접수건수와 부과건수의 차이는 1분 이상 사진 2장이 첨부되지 않았거나 위반장소 및 차량번호판 확인이 불가능, 주차가능구간의 착오신고 등으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주정차 주민신고제 시행으로 신고 건수가 전달 보다 6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한달 전 접수건수는 507건으로 303건이 증가했고, 부과건수 또한 205건으로 103건이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신고제를 통해 잘못된 주차습관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안전한 교통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에 지속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