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 한국관광공사 6월 가볼만한 곳 선정

‘뛰뛰빵빵’ 자동차로 떠나는 섬 여행

한정근 기자 / 2019-06-03 10:19:40

고군산군도가 6월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는 6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로 ‘자동차로 여행하는 섬’으로 고군산군도를 비롯해 7곳을 선정했다.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된 고군산군도는 지난 2017년 12월 연육교 개통 이후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차를 타고 섬 곳곳을 누빌 수 있으며,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현수교인 고군산대교가 신시도와 무녀도를 연결하면서 뭍과 섬이 한몸이 됐다.

고군산군도는 57개 섬으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과 어촌 풍경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오르면 고군산군도를 잇는 길과 다리, 섬과 포구가 한눈에 다가선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선유3구 골목과 남악리는 어촌 풍경이 정겹다. 명사십리해변의 선유낙조는 고군산군도의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선유1구 옥돌해변의 해변데크 산책로는 호젓하게 걷기 좋다. 무녀도의 쥐똥섬은 간조 때 길이 열리며 갯벌이 드러난다.

군산 여행 때는 일제강점기 흔적이 남은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시간여행마을, 경암동철길마을 등이 추억 나들이를 돕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