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동 발전을 위한 주민 대토론회가 지난 24일 군산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주민 주도 도시재생을 실천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열어 시선을 모았다.
지난 24일 영화동상인상가번영회(회장 박희순)가 군산도시재생지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영화동발전을 위한 주민대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는 박희순 회장·김영섭 번영회 고문·최윤정 군산공예협회 이사장·이길영 군산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이 ‘영화동 지역 발전의 4가지 기본 방향’, ‘영화동 발전전략’, ‘영화동 문화콘텐츠 제안’, ‘도시재생 지속성 유지’라는 각각의 토론 주제를 발표했다.
박희순 회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영화동의 문제점으로 ▲관광객이 거쳐가는 곳 ▲앵커시설 부재 ▲문화프로그램 부족이, 대안으로는 문화거리·맛의거리 조성 등이 제시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으며 행정에 의존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마을 발전방향으로 야간조명설치, 문화캠페인, 색깔 있는 마을사업(마을기업 설립), 상설거리공연과 영화동축제로 정해졌다고 덧붙였다.
김영섭 고문은 이를 토대로 주민 공감대 형성→군산도시재생 거버넌스 참여유도→시간여행축제 참여→경관협정체결→영화시장 인정시장 지정 추진이라는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최윤정 이사장은 영화동 정체성을 적극성, 개방성, 진보성, 다양성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영화동 콘텐츠로써 ‘군산근대길 재현‘ 을 제안했다. 천갈이를 통해 간판을 근대분위기로 교체하고 상인들도 근대복장으로, 근대시기를 재현하는 풍물장터를 운영하자는 것.
이길영 사무국장은 “이 지역은 지난해 도시재생 선도사업이 마무리되었지만 주민주도로 지속성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예산을 만들고 주민들이 기획해 만들어낸 이번 토론회는 우리나라 도시재생 지속성을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고 강조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