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 1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동쪽 8km 해상에서 침몰한 제2창원호와 실종 선원 6명의 수색작업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실종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이수찬)는 29일 오후 2시 40분께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방파제 부근 해상에서 제2창원호 선원 엄귀영(38,군산)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상왕등도 발전소 직원인 정모(40)씨가 여객선을 타기위해 가던 중 방파제 부근 해상에 떠있는 검정 고무튜브 안에 있는 시신을 발견, 해경에 신고해 왔다.

엄씨는 발견 당시 상의가 탈의 돼있고, 속옷만 착용하고 있었으며 파도에 의해 두부가 손상된 상태였다.

군산해경은 엄씨의 시신이 최초 사고지점에서 남쪽으로 46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됨에 따라 수색구역을 확대, 경비함정과 헬기를 동원 침몰된 제2창원호와 나머지 선원 5명의 수색작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 사망 선원 명단
  
엄귀영(38)

※ 실종 선원 명단

   임수용(44), 김현태(40), 문용기(48), 황기삼(33), 차선형(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