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한 끼 나눔밥상’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식사를 하며 가족들 건강도 서로 살피고 평소 간병과 관련해 궁금한 점도 해소하면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환자 가족은 “의료진으로부터 정성어린 식사를 대접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가족을 정성 다해 치료해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한데 식사까지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가정의학과 장현웅 과장은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의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며 육체적으로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삶의 여유가 없어 식사 한 끼 챙기기도 힘들다”며 “호스피스 나눔 병동에서만큼은 환자와 가족이 행복하고 남은 삶의 질이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의료원 나눔 병동은 말기 암 환자와 가족들의 지친 삶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이 행사를 매월 개최 환자 가족들에게 큰 위로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