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가 오는 5일 개소 20주년을 맞아 비전선포식과 정신건강워크숍 등 기념식을 개최한다.

오후 2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는 20년 간의 사업성과 보고와 비전선포식, 강북삼성병원 신영철 교수의 ‘전지적 마음공감 시점’이라는 주제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가 될 만한 마음공감 강연 등이 열린다.

센터는 1997년 7월 전북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으며 정신질환자의 재활, 정신건강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 시민의 정신질환 예방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제1회 니들이 내 맘을 알아?> 등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정신건강영화제,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생명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해 시민들의 지속적인 인식개선과 더불어 정신 장애인들이 건강하게 사회참여를 지속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2018년에는 토크뮤직콘서트 <위로받고 싶은 날>을 열어 GM공장폐쇄 등 경기침체로 심리적으로 위축된 군산시민들을 위로하고자 하는 기획콘서트를 개최했다.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어떤 사업들 운영되나?

-중증정신질환관리사업

마음이나 몸이 아픈 사람은 누구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을 권리가 있다.  센터 중증정신질환관리팀에서는 등록된 정신질환자들에게 사례관리를 통해 약물관리, 증상관리, 일상생활훈련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주2회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해 질환자들의 사회복귀훈련,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업재활, 자원연계 등을 제공한다.

- 정신건강증진사업

지역사회 건강조사에 따르면 군산시민의 우울감경험율(최근 1년 동안 연속적으로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 2014년 5.0%에서 2018년 8.1%까지 증가하며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2018년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 지역조사에 따르면 시민의 45.6%가 정신건강서비스가 모두에게 필요한 서비스라고 응답했다. 센터는 시민의 마음건강을 위해 임산부, 중년여성, 청년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 상담 및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동정신건강증진사업

군산시보건소 1층에 위치한 마음건강클리닉 아동정신건강증진팀에서는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상담을 받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해피맘 부모코칭프로그램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자존감 및 발달향상을 돕는 푸르미스쿨 ▲아동청소년의 빛나고(熙), 기쁘고(喜), 행복한(禧) 성장을 위한 정서문제 해결 희희희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용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군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451-036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