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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불은 소방서 추산 3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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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9시12분께 소룡동 소재 ‘C’화학공장에서 원인 모를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120여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공장 내 화학물질이 전소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날 불길이 확산되자 인근에 위치한 회사들은 조업을 긴급 중단한 채 대피해 있는 상태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