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서부지원(지원장 김종필)은 하반기 김장 채소종자·종묘 등 유통 성수기를 맞아 불량·불법 종자의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종자 유통 정기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지역은 군산을 비롯한 익산, 완주, 김제, 부안 등 전라북도 5곳과 논산·부여·서천 등 충남 3곳 이다.

이번 유통조사에서는 관내 8개 시·군의 주요업체와 판매상을 대상으로 8월초부터 10월말까지 김장용 채소종자·묘, 영양체 종자, 버섯 종균 등에 대한 불량·불법 종자유통 실태 점검 및 단속이 이뤄진다.

오픈마켓과 블로그 등 인터넷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유통조사를 병행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종자의 불법 유통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중점 조사항목은 종자·육묘업 등록여부, 품종의 생산수입·판매신고 여부, 품질표시 여부, 발아 보증시한 경과  종자의 판매여부 등이다.

종자를 불법으로 유통하다 적발된 생산자와 판매자에게는 「종자산업법」관련규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육묘업 등록·유통 묘(모종) 품질표시 사항을 준수하도록 홍보 및 교육도 이뤄진다.

육묘업 등록제 시행에 따라 채소·화훼·식량작물의 묘(모종)를 생산하여 판매하기 위해서는 육묘업 등록을 해야 하며, 유통 묘(모종)의 용기나 포장에 품질표시 사항(작물명, 품종명, 파종일, 육묘업 등록번호, 생산자명)을 기재하여야 한다.

국립종자원 서부지원 관계자는 “종자·묘 구입 시 반드시 품종명·포장일·유효기간·발아율·중량 등 품질사항을 확인하고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