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곳곳 교통사고 유발 ‘위험천만’

동백대교 진입로·신송사거리·경문교 사거리

한정근 기자 / 2019-08-13 09:12:16

군산지역 일부 구간이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 운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이들 구간에 대해 수차례 개선 민원을 야기했지만 관계기관의 개선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대표적 구간으로는 ▲동백대교 서천 방면 진입로 ▲롯데마트 신송사거리 ▲미장동 경문교 사거리 등을 들 수 있다.

먼저 동백대교 서천 방면 진입로는 동백대교 개통 당시부터 교통사고 위험이 도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같은 이유는 근대역사박물관에서 서천 방면으로 운행시 진입로 구간 안내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2차로를 주행하던 차량들이 서천 방면 진입시 황급히 차로변경 과정에서 1차로 차량들과 충돌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이와 함께 롯데마트 인근 신송사거리도 1개 차로에 2개의 운행표시가 돼 혼란을 야기시키고 있다.

시청에서 나운동 방면 진행구간의 경우 불과 20m를 두고 같은 차로에 직좌회전과 직진이 표시돼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2차로 나운동 방면 운행 차량들이 1차로 군산의료원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는 과정에서 사고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더욱이 이곳은 유턴 차량들로 인해 차량 정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차라리 2개 차로에 대해 직좌회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더불어 미장동 경문도 사거리도 과거 삼거리에서 사거리로 교통체계가 변경되면서 사고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경포천로(쉐르빌→파인빌2차 뒤)에서 운행해온 차량이 직좌회전 동시 신호를 받고 현대코아 방면으로 좌회전 할 경우 우회전(구 대성학원→현대코아 방면) 차량과 충돌 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은 예그린 아파트에서 진행 차량들도 마찬가지.

이에 대해 운전자들은 사정동 삼거리 신호체계처럼 좌회전이나 직진 차량 운행시 우회전 차량에 대한 별도 신호를 가동해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운전자 석모씨(35)는 “군산은 새로운 도로망 확충과 자동차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일부 구간은 교통사고위험이 높은 실정”이라며, “관계기관은 사고위험 구간에 전수조사를 통해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