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난항을 겪어온 수송동 동도미소드림 채권단과 시행사와의 갈등 문제가 일단락 됐다.

수송 동도미소드림 신규 시공사로 선정된 금호건설 및 위탁사 풍화종합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채권단과 시행사인 KB부동산신탁 등은 지난 4일 그동안 채권단이 주장해온 공사대금 150억여원 중 78억 여원을 KB부동산신탁에서 변제하기로 합의했다.

또 시행 위탁사인 풍화종합건설에서 밀린 노임 등 9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채권단과 시행사 측은 지난 9월 (주)동도 부도이후 공사대금 지급문제를 놓고 마라톤 협의를 벌여왔으나 상호 첨예한 입장차로 진통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원만한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금호 어울림으로 시공사가 변경된 기존 수송 동도미소드림은 폐기물처리 및 현장정리를 시작으로 기존 협력사들의 승계시공 문제를 매듭짓고 조만간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위탁 시행사 측은 “협의를 통해 가능한 기존 협력사들이 승계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송 금호 어울림은 오는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이며, 현 공정률은 63%, 분양률은 65%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