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현면, 추석 무연고 분묘 벌초작업

영농폐자재 집중 수거의 날도 운영

한정근 기자 / 2019-09-03 10:32:39

군산시 회현면(면장 채긍석)이 추석을 맞아 무연고 분묘에 대해 벌초작업을 실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회현면은 추석을 앞두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초까지 공동묘지 3개소(표산,구율,죽동) 무연고 분묘 약 970여기에 대해 벌초작업 및 진입로 정비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공동묘지는 오래전부터 자생적으로 집단 조성되어 온 지역으로 거주나 생업 때문에 묘지를 돌보지 못한 후손들이 많아 잡목과 잡풀로 뒤엉켜 접근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 벌초작업은 추석 이전 벌초객과 당일 성묘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묘지 하단지역과 정상까지 진입로를 넓히는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경건한 마음으로 무연고 분묘 벌초 작업도 동시에 진행했다.

이와 함께 회현면은 생활개선회군산시연합회(회장 라영심)와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농촌지역에 무분별하게 방치돼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영농폐자재(농약병·봉투, 비료포대 및 폐비닐 등) 약20여톤을 집중 수거했다.

바쁜 영농철임에도 회현면 환경개선과 농촌지역 불법 소각행위 근절을 위해 이른 오전부터 생활개선회군산시연합회 주관 하에 이장협의회 및 부녀회 등 회현면 37개 마을 주민들이 수거에 적극 참여했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