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30분께 비응도 소재 풍력발전소 인근에서 31살 양모씨의 로체 차량이 기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당시 차안에 타고 있던 운전자 양씨와 동승자 신원미상의 여성이 불에 타 숨졌다.

 경찰은 사고 차량이 급커브 지역에서 미처 감속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양씨 일행이 급커브 감속 지점에서 가속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라 동반자살 가능성 및 운전미숙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여성 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