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여성 민주평통자문회의 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백옥경 회장이 제19기 출범식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 제19기 출범식과 백옥경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8일 민주평통 전북지역회의 홍종식 부의장, 강임준 군산시장, 김경구 시의회 의장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깊어가는 가을에 걸맞은 식전공연으로 채영숙 부회장 등의 ‘시낭송’ 이 펼쳐졌고 총 74명의 자문위원을 대표해 장덕종·김순자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선서, 이재현(수석)·채규구·채철석·채영석·유응수 부회장 등 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 신임회장 취임사, 축사 등이 이어졌다.
도내 민주평통 역사상 최초의 여성 협의회장으로 취임한 백옥경 회장은 이날 “18기 협의회를 훌륭하게 이끌어주신 이건선 회장님과 자문위원들의 노고에 아낌없이 찬사를 드리며 그 헌신과 열정이 바래지 않도록 19기 협의회는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시대의 기반을 만들어가는 통일기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취임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역민들과 함께 평화와 통일의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평화통일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행해 상생과 화합의 협의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 국민 마음 속에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여러 자문위원들과 함께 새롭고 비장한 각오로 적극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백옥경 회장은 원불교여성회 군산지구 회장과 군산시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금강새마을금고 좀도리회 회장에 이어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까지 여성의 권익 증진에 노력해 온 한편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민주평통은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며 군산시 자문위원은 74명으로 2021년 8월 말까지 무보수 명예직으로 통일운동 중심체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