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 지뢰 수중폐어구 수거작업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
해양오염의 주범이자 바닷속 지뢰인 수중폐어구에 대한 수거작업이 실시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 서해본부(본부장 하두식)는 인공어초 설치해역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군산시 관리도, 말도, 십이동파도, 연도 등을 대상으로 수중페어구(폐통발, 폐그물 등) 수거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사용 후 방치되는 폐어구는 연간 4만4,000톤에 달하고 있는 반면 수거율은 1/4 수준인 1만1,000톤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처럼 해상에 투기된 폐어구로 인한 연간 피해액만 3,8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해본부는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약 7.9톤을 목표로 폐어구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서해안의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위협하는 수중 폐어구를 수거해 서해안 주요 어초어장의 서식환경 개선은 물론, 인공어초 본연의 기능을 제고해 수산자원 회복과 더불어 연근해 환경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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