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29일 소룡동 소재 OCI(주) 군산공장에서 화재에 의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군산시와 환경부, 전라북도, 군산소방서 등 4개 기관이 합동으로 주관하고 22개 기관 및 단체에서 350명의 인원과 장비 55대가 동원돼 대규모로 진행됐다.

또한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16개 협업부서가 체계적인 지휘체계를 유지하여 상황판단회의와 토론훈련을 개최하는 등 사고수습과 복구를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고 사고현장에 본부를 즉시 설치해 수습 및 복구에 따른 지원과 피해 조사에 대응했다.

이번 훈련은 소룡동 주민 100여명과 어린이들이 실제 재난상황을 가정해 버스를 동원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또 안전취약계층에 대해 장애인 콜택시 등을 동원해 대피 시키는 등 주민 대피에 대한 다양한 방법도 시도됐다.

최영환 안전총괄과장은 “군산지역은 화학물질 취급량이 많아 화학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만큼 이런 훈련을 통해 기관간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함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