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관광의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황관선 군산시 관광진흥과 과장과 군산대 김종수 사학과교수, 아리울역사문화 문정현 대표가 주제발표를 했고, 군산시 복지관광국 김양천 국장과 군산대산학협력단 김수민 자문교수가 토론에 참여했다.

황관선 과장은 ‘군산 관광 현황 및 활성화 정책’이라는 주제로 현재 군산 관광의 일반현황, 관광자원, 관광정책과 관광의 트렌드 변화에 따른 군산관광 발전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신 관광의 트렌드가 생태·모험·음식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군산 관광은 ▲고군산군도(생태) ▲비응도(위락) ▲은파(휴식) ▲내항(근대·음식) ▲금강호·청암산(모험) 등 크게 5개 권역으로 구분해 ▲체류형 관광지 조성▲고군산 해양자원, 근대문화의 도시를 중점으로 하는 목적 관광 조성▲보여주기식 관광에서 탈피해 역사적 가치와 의미 확대▲관광만족도 제고 및 재방문 유도를 위한 인적자원 확충▲지역 주민의 역할과 위상 재정립 등의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것.

이어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산업의 중요성’ 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종수 교수는 “가장 우리 민족에게 고통스러웠던 시기가 1930년대인데 우리 시가 ‘Hello Modern 1930's'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어청도 치동묘의 전회영정, 진포대첩, 군산진, 고군산진 등 다양한 역사콘텐츠가 있으니 넓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문정현 대표는 ‘스토리텔링과 함께하는 체험관광의 효율성’ 이라는 주제로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체육교육 프로그램 활용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앞서 채경석 상임의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올해 군산의 미래 관광산업 등 지난해부터 군산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주제로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포럼은 정책연구소를 통해 계속적으로 군산의 미래 먹거리를 찾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새군산포럼은 지난 2006년 당시 낙후된 동군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창립 내흥동 신역세권개발을 비롯해 페이퍼코리아 이전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는 데 매진해왔으며 지난 2016년 창립 10주년을 맞아 명칭을 (사)새군산포럼으로 바꾸고 동부권을 넘어서 군산 지역 전체를 아울러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시민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