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지난 2일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열렸다.
제11회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가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군산호수 제방과 청암산 일원에서 펼쳐졌다.
옥산면과 옥산면주민자치회, 옥산면 자생단체가 함께 주최한 이번 축제는 당북초교 학생들의 신명나는 공연과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식, 토끼와 거북이 등산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었다.
또한 군산호수 제방 아래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먹거리장터가 열렸으며 군산사진작가협회의 사진전, 군산문인협회의 시화전 등이 함께 마련돼 볼거리를 제공했다.
전주에서 왔다는 등산객 남진옥 씨는 “구슬뫼축제가 열린 줄 모르고 가을산행을 위해 처음 방문했는데 작지만 알찬 축제인 것 같아 두 배의 즐거음을 안고 간다”며 “앞으로 청암산을 자주 찾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군산시 옥산면과 회현면에 걸쳐 있는 청암산은 1939년도에 최초로 수원지로 조성, 1963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2008년 지정해제될 때까지 45년 동안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온 곳이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청암산구슬뫼 전국등산축제는 이러한 수려한 경관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soma700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