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공원내 설치된 바다조각공원 작품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파손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이를 관리∙보수해야할 시에서는 훼손 상태를 알고도 1년여가 넘도록 방치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98년 10월1일 군산항 개항 100주년을 앞두고 기념사업 일환으로 조성된 바다 조각공원은 그 당시 각계 명망있는 작가들의 20여점의 수준높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 현재 일부 작품의 파손은 물론 도난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성숙된 시민의식과 함께 관리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로 역사원년-바다의 꿈이란 작품은 5명의 인형조형물이 돌 받침대 위에 세워져 있지만 현재는 2개만이 남아있는 상태로 파손된 3개 조형물 중 한 개는 아예 돌 받침대까지 뽑아져 있고 여성 인형조형물은 발목만이 남겨져 있는 등 흉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월명공원 바다공원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의 파손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원안은 파손된채 방치되고 있는 역사원년-바다의꿈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