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17일 지방세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명단을 공개한 가운데 군산지역의 경우 1억원 이상 체납자는 개인 2명과 법인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방세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3월 1일 현재 체납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한 지방세가 1억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의 명단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산지역의 경우 개인은 양모씨(48∙서비스업)가 주민세 등 32건에 1억6800만원을 비롯해 안모씨(48∙서비스업)가 주민세 등 9건, 1억5900만원을 체납중이다.

 또한 법인으로는 조촌동 소재 B회사가 재산세 등 2만여건에 2억3200만원, 금암동 소재 F회사 주민세 등 36건에 1억8100만원, 월명동 소재 D회사 주민세 등 28건에 1억4100만원을 체납했다.

 시 관계자는 “사전 안내문을 통지해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체납세 납부 또는 명단공개에 대한 불복청구를 하지 않은 고질체납자에 한해 명단을 공개하게 됐다”며, “내년 상반기에도 체납자 명단을 다시 공개하는 등 체납징수에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