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을 보내기 위한 사랑의 손길이 이어져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회현면에 거주하는 김인구(51세)씨는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땀흘려 수확한 쌀 10kg 50포(130만원상당)을 지난 13일 회현면에 기증했다.

 김인구씨는 작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고 쌀을 기증 하는 등 각박한 세태 속에 따뜻한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김인구씨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일조량 부족과 태풍으로 인한 도복 등으로 벼 수확이 현저히 떨어졌음에도 어려운 시절을 생각하며 올해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쌀은 회현면 관내에 소외되고 어렵게 지내시는 독거노인분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옥서면성화교회(나신환목사)는 지난 11월 주민한마당 잔치에서 나눔행사를 펼쳐 얻은 수익금 250만원을 저소득 불우가정에 전달해 달라고 옥서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옥서면(면장 김양천)사무소는 이번 성금을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해 관내 불우가정 50여 세대에 연말을 맞아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