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력도 새만금 방조제 외측 1Km 해상에서 새만금 공사 준설선(704톤)이 침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오전 4시 30분경 인천선적 GA-P1호가 원인미상의 기관실 파공으로 인해 반 이상이 물속에 가라앉았으며 적재하고 있던 벙커A 12만ℓ(600드럼), 경유 1만5천ℓ(75드럼) 중 일부가 유출됐다.

이 사고로 승무원 12명은 전원 구조가 됐으나 사고선박 포위전장 오일펜스 내 검은색 유막과 고군산군도∙비안도 인근해상에 무지개 빛 유막이 형성됐다.

가력도 새만금 방조제 외측 1Km 해상에서 새만금 공사 준설선이 침몰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군산해경과 해양오염방제조합이 합동으로 기름확산을 막기 위해 헬기와 경비함정, 예인선 등 20여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펼쳐 기름탱크 내 적재유 5만6천ℓ(280드럼)을 회수했으나 6만4천ℓ(320드럼)는 아직 회수가 되지 않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기름이 이동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제작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으며 유류탱크 봉쇄 및 일부 이적조치로 대량의 기름유출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보고된 피해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고해역과 10Km 떨어진 무녀도∙신시도∙장자도 연안에서도 소량의 유막이 발견돼 양식어민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