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종길)가 공정하고 깨끗한 경찰이미지 구현을 위해 운영중인 포돌이 양심방이 경찰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포돌이 양심방은 민원인 등이 경찰관의 친절 및 조사과정에서 편의를 부탁하며 두고 간 금품을 신고해 청문감사실에서 직접 금품제공자에게 되돌려주는 클린시스템 이다.

군산서에 따르면 지난 8일에는 가출한 손녀를 찾아준 데 대해 고마움의 표현으로 김모(64)할머니가 파출소 바닥에 던지고 간 봉투를 대야파출소 김용재 경위가 청문감사실에 신고했다.

지난 11일에는 교통조사계 고현곤 경사에게 친절히 조사받을 수 있도록 담당자에게 이야기를 해달라며 현금 5만원이 든 음료스 박스를 놓고 간 것을 고 경사가 신고하기도 했다.

올들어 현재까지 군산경찰서 포돌이 양심방 신고현황은 총 9건 103만원 상당으로 집계됐으며, 경찰은 이들 봉투를 민원인들게 되돌려 줬다.

김종길 서장은 “고마움의 표시로 종종 금품을 건네지만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마음만 받고 있으며 공정하고 깨끗한 업무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