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치러지는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 입후보자 소견발표회가 25일 오후 3시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4개 선거구 가운데 하나인 제2선거구(군산∙김제∙부안, 2명 선출) 후보자들이 가진 이날 소견발표회에는 투표권을 가진 학교운영위원들을 비롯해 교육계 인사와 후보지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총 6명의 후보자가 정견발표를 통해 유권자를 향해 지지와 결집을 호소했다.

제5대 전북도 교육위원 선거 입후보자 소견발표회가 25일 오후 3시 군산대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군산지역이 포함된 제2선거구에는 전주교대군산부설초등학교장을 역임한 김영문(기호1)후보를 비롯해 금광초 학교운영위원장 김재호(기호2)후보, 현 부안교육장 김중석(기호3)후보, 군산대 교수 박용성(기호4)후보, 동산중 교사 손인범(기호5)후보, 현역위원으로 수성에 도전한 유홍렬(기호6)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소견발표회에서 대부분의 후보들은 교육개혁을 주장하며 군산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원어민 교사 확대와 영어마을 조성, 안전한 학교급식 등을 공약으로 발표,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군산지역을 포함한 제2선거구에 출마한 도 교육위원 후보자.

◇ 기호1번 김영문(64)

다양한 교육현장에서의 45년간 교직경력을 통해 군산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출마를 하게 됐습니다.

각종 교육정책들이 아이들에게서 멀어지는 계획과 실천이 되지 않도록 하겠으며 분열된 교육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공약사항

△ 참된 교육의 동반자 - 에듀토피아 조성 △ 교육의 꿈을 담는 보자기 역할 △ 교육공동체 구축 -공교육 활성화 △ 교육 양극화 현상 해소 △ 명품 값 실현 - 45년 교육계봉사 노하우

◇ 기호2번 김재호(52)

침체된 교육에 변화가 필요한 만큼 두 차례의 실패를 거울삼아 새로운 도 교육위원회 혁신에 앞장서며 교육발전을 위해 현장을 발로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 공약사항

△ 교육위원회 혁신 △ 행복한 학교 만들기 지원 - 학생∙학부모∙교원공동체 △ 복지중심 교육시책 전환 △ 전학교 원어민 교사배치 △ 잉여교실활용 리틀 영어마을 조성 △ 방화 후 학교 프로그램 활성화

◇ 기호3번 김중석(57)

현 교육의 문제점인 학교급식, 학생체벌, 소규모학교 통폐합, 영어교육 등의 해결을 위해 맑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또한 학습에 시달리는 학생들, 사교육비 마련을 위해 애쓰시는 학부모, 교권 실추와 행정업무 증가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교사 등 전반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공약사항

△ 학력신장 최선 -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우수교사확보, 대학연계 영재교육 등 △ 영어교육 인프라 구축(영어메카 자리매김) - 원어민 교사 확대, 영어마을 조성 △ 방과 후 활동 활성화 △ 안전한 학교급식 확보 - 월1회 급식시식회(학부모, 운영위) △ 체벌 없는 학교문화 정착 △ 소규모학교 간 이동수업 추진 △ 교육환경개선

◇ 기호4번 박용성(61)

현재의 교육은 전문성과 지식 정보화에 상응하는 변혁이 필요한 만큼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전북의 바른 교육을 위해 변화 없는 모습으로 일하겠습니다.

또한 충직한 봉사자로서 지역사회의 교육여건을 살펴 진정한 교육개혁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공약사항

△ 도시지역 무상급식 △ 외국어 체험마을 및 외국어 연수원 건립△ 권역별 소규모 마을공공도서관 추진 - 아파트 건립시 공공도서관 의무 △ 교육현장 신문고 - 년2회 소규모 공청회 △ 전학교 스쿨존 설치

◇ 기호5번 손인범(48)

군산교육의 문제는 일류대학에 학생이 얼마만큼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자존심 회복이 급선무입니다.

조례제정의 감시자로서 모두에게 차별 없는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교육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위원과 학교운영위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습니다.

▶ 공약사항

△ 급식문제 해결 - 학교급식 조례제정, 웰빙식단 △ 체벌 없는 학교 만들기 △ 농어촌통폐합 저지 △ 학부모와 학생이 부담 없이 교육받는 환경조성

◇ 기호6번 유홍렬(64)

교육문제의 해결이 미래를 좌우하는 만큼 교육정책이 제대로 뒷받침 해주는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군산교육의 근본적인 문제는 경쟁력이 없어 매년 초등학생 500명, 중∙고생 300명 정도가 군산을 떠나고 있습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공약사항

△ 농촌학교 활성화 △ 농촌학교 통학버스 증대 △ 안전한 학교급식 △ 교육평준화 △ 사교육문제 해결 △ 유아교육의 정규과정 확립

한편 2명을 선출하는 제2선거구(군산∙김제∙부안) 총 유권자수는 1천797명(군산 914, 김제 517, 부안 366명)이며 오는 31일 투표를 거쳐 당선되면 임기 4년의 교육위원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