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희란 씨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군산시 중앙동주민센터에 매년 지속적인 기부를 해오는 시민이 있어 훈훈함을 전해준다.
미담의 주인공은 KB국민은행 전북혁신도시지점에 근무하는 최희란 씨.
최 씨는 2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중앙동 주민센터에 2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중앙동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2005년 국민은행 나운동 지점에 근무하면서부터 매년 소외된 저소득층 및 학생들을 위해 지금까지 17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해오고 있다.
기업이나 법인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서 이처럼 지속적인 이웃사랑에 참여한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지역사회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
최희란 씨는 “각박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가 아름답다”며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작은 정성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용진 중앙동장은 “최근 군산경제가 많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어려운 이웃에게 손 내밀어 주신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부자의 훈훈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긴요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