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산업현장에서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관리 강화와 지속적인 단속이 요구된다.

 광주지방노동청 군산지청(지청장 김성구)은 지난달 5일부터 30일까지 검찰(전주지방검찰청 군산지청,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청)과 합동으로 산재에 취약한 관내 2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20개 전 사업장에서 총 77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항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군산지청은 이중 추락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난간대를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상태가 불량한 A업체 등 3개사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할 예정이며, 안전보호구 착용표지판을 부착하지 않은 B업체 등 7개소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합동점검 결과 추락․낙하예방조치 미흡 등 산업현장에서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위반사항의 경우 28건, 36.4%가 가장 많았으며, 감전 및 화재예방조치 미흡 12건(15.6%), 기타 위반사항이 28건(36.4%) 순으로 집계됐다. 

 군산지청장관계자는 “산업현장 중대재해 발생의 주 원인이 되는 추락, 낙하 등의 재래형 재해에 대해 안전조치가 취약이 여전히 개선이 되질 않고 있다”며 ““이번 합동점검에서 적발된 현장에 대해서는 위반사항의 개선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