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8차 확진자(60대 여성)가 아센목욕탕을 방문한 가운데 이곳 목욕탕을 방문한 8세 여아가 유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검사를 의뢰했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4일 오전 12시 5분께 40대 여성이 자신과 딸이 8차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하다고 신고했다.

이 여성은 군산시의 문자발송을 통해 8차 확진자와 동선이 일치한 점을 상기했고, 현재 자신의 딸인 8살 A양이 미열 등 유증상을 보이자 보건소에 신고했다.

이후 시보건소는 오후 2시 50분께 A양 검체를 채취하고 1시간 뒤인 3시 50분께 전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체를 전달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유사한 증상을 보이거나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군산시 보건소 463-4000번이나 1339번로 문의하기 바란다”면서“시민여러분들도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시의 움직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일 현재 8차 확진자와 동 시간대 목욕탕을 이용한 사람과 직원은 총 84명으로, 이중 신원이 확인된 사람은 9명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5시 현재까지 군산시 보건소에 연락된 전화문의는 44건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