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 2년 연속 도내 최고 관광지 등극

고군산연결도로 개통 이후 2년간 602만 명 다녀가

한정근 기자 / 2020-02-07 10:09:55

관광의 도시 전북 중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어디일까?

정답은 바로 고군산군도에 위치한 선유도.

전북도가 최근 2년간 전북 주요관광지점에 대한 입장권 등 유료시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군산 선유도가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전북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선유도의 경우 지난 2018년 307만8,329명이 다녀갔고, 지난해에는 294만4,290명 등 2년간 602만2,619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는 2017년도 163만8,672명에 비해 두 배 가까운 증가한 셈이다.

선유도가 전북의 ‘핫’한 관광지가 된 이유는 2018년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공사 3공구(무녀도~선유도~장자도)의 개통이 큰 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이후 그동안 배를 통해 섬 관광을 즐기던 관광객들이 차량을 이용해 손쉽게 관광을 즐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선유도는 다양한 관광자원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천연 해안사구로 이뤄진 선유도 해수욕장은 여름을 비롯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서해바다의 장관을 선물하고 있다.

여기에 시간의 흐름도 잊게 하는 황홀한 절경을 품고 있는 선유 8경은 그야말로 자연이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바다에 있는 섬과 섬을 연결해 바다를 횡단하는 공중하강체험시설인 ‘선유스카이SUN라인’은 지난 2015년 7월 개장 이후 선유도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면서 톡톡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자전거를 이용해 섬 구석구석을 누비는 하이킹과 고군산군도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건강하게 감상할 수 있는 구불길 트래킹은 선유도만이 보유한 관광상품이다.

이 외에도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의 이달의 등대로 선정된 선유도항 방파제등대도 인증사진을 찍는 장소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떠 오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선유도는 고군산 연결도로 개통 이후 최대 수혜지역으로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시찾고 싶은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hjg2001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