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동 지역에서 해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익명의 독지가가 지역에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고 있다.

지난 13일 한 익명의 독지가가 신풍동 주민센터에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백미 10kg 3포대를 기탁했다

주민센터 직원이 독지가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차례 물었으나, 그는 본인의 선행이 알려지기 원하지 않는다며 이름 알리기를 거부했다.

다만 본인 생일을 맞아 자녀들이 주는 용돈의 일부라는 사실만 밝히며 서둘러 자리를 떠난 그는 올해뿐만 아니라 해마다 꾸준히 성품을 기탁하고 있기도 하다.

끝을 모르고 추락하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처럼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소시민들의 선행들이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박종길 신풍동장은 “진심을 다해 이웃을 돌아보는 독지가의 마음이 우리 사회를 밝히고 있다”며 “독지가의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함을 전했다.